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PYH2012122504700001300_P2.jpg


경찰 조사 중에 도주했다가 닷새 만에 검거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가 경찰서 담을 넘자마자 오른쪽 손목 수갑을 푼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난 24일 안산에서 검거한 노영대를 상대로 도주 후 6일간의 행적, 도주로, 도주 동기, 수갑을 언제 풀었는지, 누구한테 얼마나 도움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노영대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께 경찰서 지하 1층 계단에서 맨발로 달아난 뒤 1.8m 높이 경찰서 담을 넘자마자 곧바로 오른쪽 손을 수갑에서 강제로 빼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노영대의 오른손목에 있는 상처가 강제로 손을 잡아빼며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이 도주 전 조사 당시 오른손 수갑을 처음부터 헐겁게 채웠는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경찰의 한 관계자는 "엄지 손가락이 골절되면 수갑에서 손을 빼낼 수 있다"며 "이 부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노영대는 이후 맨발로 장항동을 거쳐 4~5㎞ 떨어진 자유로IC를 거쳐 외곽순환도로를 이용, 걸어서 인천까지 갔다고 진술했다.

일산을 벗어난 시각은 도주 2시간30분 뒤인 오후 10시쯤이다.

노영대의 양 발에는 진물이 날 정도의 심한 동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에 맨 발로 수십㎞ 떨어진 인천까지 걸어갔다고 한 점으로 미뤄 노영대를 도운 지인 등을 상대로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결정적 제보라고 믿었던 택시기사의 제보는 오인신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오후 11시7분께 '양손을 천으로 둘둘 감고 맨발로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장항동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을 수색했었다. 

인천까지 간 이유는 지인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다.

인천에서 지인 A씨로부터 현금 20만원과 슬리퍼 등 도주에 필요한 물품을 건네받은 노영대는 이후 택시를 타고 안산으로 갔다.

21일 오전 11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모텔에 투숙한 뒤 오후 5시50분께는 대형마트에 들러 등산화를 구입했다.

이날 오후 10시께 모텔에서 나온 노영대는 이후 교도소 동기 안모(54)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영대는 23일에는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가 20만원을 준 A씨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곧바로 택시를 타고 안산으로 다시 가 검거될 때까지 오피스텔에서 지냈다.

도주 과정에 추가 범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노영대가 조사과정에서 "더 이상 조사를 못 받겠다"고 반발, 25일 오전 1시께 조사를 중단하고 잠을 재운 뒤 이날 아침부터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노영대의 진술 내용이 맞는지 등을 최종 확인한 뒤 이날 오후 3시께 수사진행상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한편 노영대는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께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맨발로 달아나 닷새 만인 24일 오후 4시25분께 교도소 동기 안씨가 제공한 오피스텔에서 격투 끝에 검거됐다.



door.jpg
?

  1. 휘어지는 태블릿PC 생산 머지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무기물 반도체 전자소자를 이용해 동영상을 구동할 수 있는 유연전자소자를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 나노역학연구실 김재현 박사팀은 반도체...
    CategoryIT Views1977
    Read More
  2. 동해안 해맞이 51만명 예상…강릉→서울 7시간

    계사년(癸巳年)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해맞이 인파가 강원 동해안에만 5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사흘간 해맞이 특별 교...
    Category사회/생활 Views1695
    Read More
  3. 주한미군이 경찰 폭행해 12바늘 꿰매…美헌병대로 인계

    스마트폰을 훔치고 붙잡히자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른 주한미군이 헌병대로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스마트폰을 훔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강...
    Category사건/사고 Views1734
    Read More
  4. '카톡 잡으러 떴다'…이통3사 '조인', 오늘 출격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가 카카오톡의 대항마 격인 ‘조인(joyn)’을 26일 공동 출시한다. ‘조인’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표준 메시지...
    CategoryIT Views1974
    Read More
  5. 도주범 노영대 "수갑 경찰서 담 넘자마자 잡아뺐다"

    경찰 조사 중에 도주했다가 닷새 만에 검거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가 경찰서 담을 넘자마자 오른쪽 손목 수갑을 푼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일산...
    Category사회/생활 Views1673
    Read More
  6.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첫 여성·과반 대통령

    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박 당선인은 이날 개표 89.7%가 완료된 가운데 51.6% 1천415만여표를 얻어 48.0% 1천31...
    Category정치/경제 Views2189
    Read More
  7. 朴-文 여론조사 朴우세속 지지율 격차 3.3∼7.6%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우세 속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와 박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 앞서...
    Category정치/경제 Views2133
    Read More
  8. 박근혜-문재인 수도권서 유세 격돌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선일을 13일 앞둔 6일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유세대결을 펼친다. 두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로 형성된 ...
    Category정치/경제 Views1864
    Read More
  9.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확정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Intergove...
    Category사회/생활 Views2532
    Read More
  10. 男 10명 중 2명 "다음 진도 나가고 싶을 때 '이것' 필요"

    20~30대에게 술이 가장 필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소셜데이팅 서비스업체 이음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1389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술’을 주제로 설문조...
    Category사회/생활 Views1889
    Read More
  11. 제미니호 선장 "우리에서 짐승처럼 지냈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만에 석방된 '제미니(MT GEMINI)'호의 박현열 선장은 2일 "해적에 감금돼 있던 그동안 우리에서 짐승처럼 지냈다"고 피랍 이후 비참했던 ...
    Category사건/사고 Views2467
    Read More
  12. 아들 살해·유기한 엄마, 계획 범행 결론

    아빠가 보고 싶다는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주남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엄마 A(37·구속)의 우발적인 범행이 아닌 계획된 범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
    Category사회/생활 Views193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