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무역관(Kotra), 제1회 채용박람회 개최

by webmaster posted Dec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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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업체와 교포 청년 70여명 참가… 구인과 구직을 통한 윈윈 효과기대>

 

 [하나로닷컴] 상파울로무역관(관장 : 유재원, 이하 Kotra)에서는 교포 1.5세 및 2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 1회 채용박람회를 지난 12월 12일(수) 오후 5시부터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위치한 루스플라자(Luz Plaza) 호텔에서 개최했다.


해외 전문인력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원 서비스인 ‘컨택 코리아’(Contact Korea)일환으로 우리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데 맞춰 한인 교포 1.5세와 2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삼성전자, LG인터내셔널, 현대중공업, 한화 등 브라질 주재 법인 13 개 업체와 교포 청년 70여명이 참가했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들은 한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 독자적인 개별 면접이나 언론사 지면 공고 혹은 지인 등을 통한 소개 형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었으나, 이번 행사와 같이 공기업이 직접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브라질 교민과 주재상사와의 윈윈전략으로 풀이된다.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의 유재원 관장은 "이번 행사에 70여명이 신청을 한 가운데 업체별로 면접이 이루어 지고 있다.

 

그동안 기업에서도 교포사회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인재 등용의 채널이 여의치 않아 구인, 구직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제한 뒤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사업영역이 늘어나면서 한국어와 포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우수한 교포 인재들의 채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고려해 박람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상보다 우수한 지원자가 많다”고 전하면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명실상부한 채용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에서 참가한 조광현 차장은 “배우려는 자세와 오래 다닐 수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 나왔다. 한국말과 포어가 가능한 교포 인재를 찾고 있다.  7명이 신청을 했는데 좋은 인재들이 많은 것 같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삐라시까바에 있는 ‘두원’에서 참가한 서상혁 총괄책임자는 “회계, 자재, 인사, 통관, 생산관리 등을 관리할 인재가 필요하다. 회사에 잘 적응하고 인내심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단기간 근무할 사람이 아닌 진취적으로 함께 나아갈 인재를 뽑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마나우스 LG전자에서 참석한 곽순열 총책임자는 “생각보다 좋은 인재가 많은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와 지금 일할 수 있는 인재가 별로 없고 추후 함께 일할 인재들만 방문한 것 같아 아쉽다. 대부분이 학업이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로 지금 당장 함께 할 수 있는 인재를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교포사회에 훌륭한 인적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이번 채용박람회에 신청한 줄리아나(24세) 양은 “전에 HSBC은행에서 직장생활 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채용박람회 공고를 본 친구의 권유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한국말이 서툴러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부모님의 일을 돕고 있는데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서 지원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STX와 LG화학, 한화 등 3개업체에 참가신청을 한 호드리고 박(21세)군은 “한국기업에서 조직생활을 배우고 싶어서 참가신청을 했다. 브라질 기업에서도 일해봤지만 브라질 기업은 조금 느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기업에서는 조직력을 통해 꽉짜인 일정이 있기에 배우고 싶다. 윤리적인 면에서도 한국기업과 브라질 기업은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한국기업에서 한국사람에게 이렇게 기회를 줘서 너무 기쁘다. 교민과 기업간에 전략적 신뢰가 구축되는 기회기 될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채용박람회를 위해 기획부터 행사까지 진행을 맡은 Kotra의 정석수 과장은 “채용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각 기업들과 교포들이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관계로 우수한 교포들을 구하는데 문제와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Kotra에서 교포들과 기업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기회로 기업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교포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더 좋아진 채용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많은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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