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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신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 산 라사로 국회의사당(하원)에서 한 대통령 선서에서 "헌법을 보호할 것이며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공식 취임했다.

선서를 끝낸 페냐 니에토는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기가 그려진 어깨띠를 받아 착용한 뒤 칼데론의 팔을 가볍게 두드리며 인사했다.

새 대통령은 선서식 이후 인근 국립궁전으로 자리를 옮겨 취임 일성을 밝혔다.

페냐 니에토는 교육과 사회개발, 범죄예방, 사회기반시설 확립 등 새 정부가 추진할 13개 역점 과제를 발표하면서 "멕시코를 바꿔 국가적 변신을 이뤄내야 할 때다. 지금이 멕시코를 위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교육 시스템에 만연한 교직 매수행위를 근절하고 일부 회사가 독점해 온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망을 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 정부의 첫 번째 일은 멕시코에 평화가 있게 하는 것"이라며 광범위한 범죄 예방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범죄자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을 위해 형법 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제도혁명당(PRI) 소속인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7월 1일 치러진 대선에서 좌파 연대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를 6.7%포인트 차로 누르고 집권에 성공했다.

과거 71년간 멕시코를 통치했던 PRI는 페냐 니에토의 승리로 12년 만에 국민행동당(PAN)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날 선서식 장소 주변에선 페냐 니에토의 취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선서식에 앞서 하원 의사당에 있던 좌파 의원들은 피켓시위와 의사 발언을 통해 페냐 니에토가 불법 선거로 집권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좌파연대의 선거책임자였던 리카르도 몬레알 하원의원은 "거짓 정부가 들어섰다. 강요와 불법, 과거로의 회귀라는 악몽이 시작됐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선서식장 밖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하는 폭력시위가 불거졌다.

일부 시위대가 하원 밖에서 화염병과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선서식을 방해하려 하자 경찰이 최루가스를 동원해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양측에서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식으로 통제된 도심 레포르마 거리에서도 1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페냐 니에토 취임 반대 시위를 벌였다.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상점들의 출입문과 유리창이 부서지고, 거리에 여러 물건을 모아 놓고 불을 붙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이날 폭력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6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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