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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지안 팽씨에게 '못생겼다'는 이유로 이혼당한 여성의 성형 전(왼쪽)과 후 얼굴.



아내가 못생겼단 이유로 이혼소송을 낸 중국 남성이 승소해 위자료 약 1억 3000만원을 받게 됐다.


27일(한국 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 북부에 사는 지안 팽이라는 남성은 "아내의 얼굴이 추하다"는 이유로 이혼소송을 냈고 중국 법원은 팽 씨의 사유를 인정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그의 아내에게 약 1억 300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이 황당한 소송은 팽 씨 부부가 딸을 출산한 것이 발단이 됐다. 아내와 다르게 너무 못생긴 딸의 얼굴에 팽 씨는 큰 충격을 받았고, 자신과도 닮지 않았다는 생각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팽 씨는 이 문제가 외도가 아닌 아내의 성형수술에서 비롯된 것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의 아내는 팽 씨와 교제하기 전 성형외과에서 1억 10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아름다운 외모로 탈바꿈했고,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성형수술 사실을 감춰 왔다.


실망한 팽 씨는 아내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속이고 결혼했다며 이혼소송을 냈고, 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 줬다.


외국 네티즌들은 "판사, 정말 잔인하다", "거짓말로 시작한 관계는 오래 못 간다", "그 딸만 불쌍해졌네", "남편은 얼마나 잘생겼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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