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월간 실업률이 200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9월 실업률이 5.4%로 집계돼 2002년 이래 9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월간 실업률은 1월 5.5%, 2월 5.7%, 3월 6.2%, 4월 6%, 5월 5.8%, 6월 5.9%, 7월 5.4%, 8월 5.3%였다.
최근 10년 사이 연간 실업률은 2003년 12.3%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2005년을 고비로 10% 아래로 내려갔다. 2009년 8.1%, 2010년 6.7%에 이어 지난해는 6%로 낮아졌다. 올해는 5.8%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신규고용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올해 1~9월 신규고용은 157만4천216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
노동부는 연말에 고용이 많이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해 올해 신규고용 목표를 종전의 150만~170만명에서 150만명 이하로 낮췄다.
지난해 신규고용은 194만4천560명으로, 사상 최대치인 2010년(254만3천17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