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조회 수 2050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PYH2012102412940001300_P2.jpg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6일 2전3기 신화에 도전한다. 2009년 8월25일 1차 발사, 2010년 6월10일 2차 발사에 이어 2년 4개월만이며 나로호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발사예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의 나로우주센터는 긴장과 초조감이 더하고 있다. 100㎏급 인공위성을 지구저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나로호 개발사업의 10년 노력이 발사 540초만에 성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나로호는 이미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 저하는 물론 실패에 대한 책임 공방도 벌어졌다.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이번 3차 발사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 최종 점검에 여념이 없는 조 단장은 "모두 순서대로 잘 돼야 하는데 걱정"이라며 "불안해서 잠이 안 온다"고 토로했다. 

김승조 항우연 원장은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나로호 3차 발사 이후 항우연의 방향, 한국형 발사체, 인공위성, 항공기술 등 10~20년 뒤 미래를 일부러 꿈꾼다. 그러면 불안감이 좀 없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철형 항우연 체계관리팀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담담하기도 하고 어떻게 될까 막막하기도 하다"며 "현재까지 모든 진행상황이 순조롭지만 날씨가 걱정이다. 비 오는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 같다는 얘기가 있어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긴장감에 며칠째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말수가 줄어든 이들도 있다. 사소한 징크스가 나로호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며 수염은 물론 손발톱을 깎지 않는 연구원도 있다고 한다. 모두 숨 죽인 채 성공만 기원하고 있다.

박정주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실장은 "다들 걸음걸이조차 조심조심하며 신중하게 일하고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꼭 성공하고 싶다는 갈망이 대단히 크다. 실패 가능성을 제거하고 철저히 준비했으니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는 항우연에서 파견된 150여명,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에서 150여명, 100여개 산업체에서 2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3차 발사를 준비하면서 시간과 예산이 부족해 현장 실무자들이 고생한 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제는 발사 성공을 바라는 마음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경원 교육과학기술부 전략기술개발관은 "지난 10여년간 현장에서 마음 졸이며 준비해온 항우연 연구원들과 대한항공·한화를 비롯한 산업체 참여 연구원들이 많이 고생했다"며 "'진인사 대천명', '행운의 여신은 준비된 자에게 미소 짓는다'는 경구를 거듭 곱씹는다"고 말했다.


door.jpg
?

  1. "해병대 김 상병, K-2 단발로 조정 발사"

    지난 4일 해병대 2사단의 강화군 해안 소초에서 부대원들에게 K-2 소총을 쏜 김모 상병(19)은 소총을 단발로 조정해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 수사대장 권영재 대령은...
    Views1391
    Read More
  2. 강변 테크노마트 심한 진동으로 2000여 명 긴급대피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건물안에 있던 입주상인, 사무동 직원, 쇼핑객 등 20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7월5일 오전 10시17분께 ...
    Views768
    Read More
  3. 수도권.중부지방에 최고 213㎜ '물폭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최고 213㎜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40대 공무원 1명이 하천 급류...
    Views998
    Read More
  4. 지하철 막말남 신상털이...누리꾼 반응은?

    누리꾼들이 지하철 막말남의 개인 정보를 파헤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하철 막말남은 지하철에서 남자의 꼬고 있는 발이 불편하다는 어르신에게 욕을 퍼부은 청년을 가리...
    Views1208
    Read More
  5. 갈수록 시끄러운 태풍 메아리, 위력 어디까지?

    태풍 메아리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으로 인해 충청과 전북,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교량이 붕괴되는 ...
    Views903
    Read More
  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 확정… 총회서 최종 승인

    반기문(66)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이 22일 오전 4시쯤(한국시간) 유엔 총회에서 공식 확정됐다. 이번 연임 확정은 사상 첫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
    Views779
    Read More
  7. '공무원 출퇴근 시간 바뀌나?'…'8시 출근, 5시 퇴근' 검토중

    정부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근로시간을 현행 9시 출근 6시 퇴근에서 8시 출근 5시 퇴근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형...
    Views1042
    Read More
  8. 北주민 9명 서해로 귀순… 형제가 가족 데리고 탈출

    북한 주민 9명이 11일 서해 우도 인근 해상으로 귀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소식통은 15일 “북한 주민 9명이 11일 오전 6시 5분 전마선(소형 선박)을 타고 서해 우도(인...
    Views989
    Read More
  9. 통일장관 '北주민 9명 귀순' 닷새동안 몰랐다

    지난 11일 발생한 북한 주민 9명의 귀순을 계기로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정보공유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북관계 주무부처의 장인 현인택 ...
    Views729
    Read More
  10. 현대차 아산공장 조업재개…노사 협상 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조합 간부 자살을 빌미로 조업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현대차 아산공장 가동중단 사태가 11일 새벽 조업 중단 39시간 만에 노사 합의로 타결됐다. 현대차 ...
    Views854
    Read More
  11. 국민소득 2년만에 감소…국민 체감경기 악화

    우리나라 1분기 국민총소득(GNI)이 2년만에 감소했다. 실질 GNI는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와 해외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따...
    Views772
    Read More
  12. 소말리아 해적 4명 귀화의사 왜?

    소말리아 해적 가운데 체포 직후 귀화 의사를 밝혔던 해적은 유일한 미성년자인 아울 브랄라트(18)밖에 없었다. 브랄라트는 올 1월 말 부산해경 유치장에 수감된 뒤 “한국...
    Views1133
    Read More
  13. 北 비밀접촉 폭로…대화는 실종, 南은 더 외로워져

    북한의 남북 비밀접촉 폭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정치권은 북한의 폭로 내용에 대해 해명하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정부는 그간의 대북 정책에 반하는 비밀 접촉 사...
    Views942
    Read More
  14. 구의동 살인사건 발생, 불특정 다수 노린 살인가능성도 염두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6월 2일 구의동에서 유모(32, 여)씨가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
    Views1170
    Read More
  15. 국회 女화장실 또 '봉변'…이번엔 한나라직원 당해

    한나라당 모 의원의 여비서가 체육대회 중 국회 내 화장실에 들렀다가 봉변을 당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여자화장실에 숨어 여성을 훔쳐보려한 민주당 모 의원 운전...
    Views1038
    Read More
  16. 은진수 전 위원, '카지노' 인수에도 개입 의혹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카지노 인수를 위한 대출에 개입하고 자신의 친형을 카지노 감사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에 있는 문제의 카지노는 최근 1년...
    Views763
    Read More
  17. '강호순 사건' 피해자 오빠 경찰됐다

    27일 오전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연쇄살인범 강호순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당시 23세)의 오빠 윤모(29)씨 어깨의 순경 계급장을 덮고 있던 청색 스티커를 어머니(46)...
    Views890
    Read More
  18. 대학교수 공범 내연녀 범행시인 “시신유기 돕고 범행 공모했다”

    부인을 살해하고 시체를 등산용가방 안에 넣어 유기한 대학교수가 내연녀와 공모해 아내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내연녀가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 대학교...
    Views850
    Read More
  19. "70년대 DMZ 고엽제 살포에 민간인 동원"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의혹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1971년 비무장지대(DMZ) 고엽제 살포에 민간인이 동원됐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녹색연합이 25일 밝혔다. 녹색...
    Views882
    Read More
  20. 20대 女 지하철역서 성추행·폭행.."이럴 수가"

    서울 도심의 지하철 환승역인 사당역에서 20대 여성이 성추행에 폭행까지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 0시 20분쯤 27살 여성 김모씨가 지하철 사...
    Views16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