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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브라질이 '삼바 축구'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일본을 무너뜨렸다.

브라질은 16일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파울리뉴(코린치안스)의 선제골과 네이마르(산투스·2골), 카카(레알마드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6-0 완승을 거둔 브라질은 이날도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 축구를 압도했다. 

평가전임에도 티아구 실바(PGS), 다비드 루이스, 하미레스, 오스카(이상 첼시), 카카, 네이마르, 헐크(제니트) 등 초호화 멤버를 내세운 브라질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1승을 추가하며 역대 전적 무패(7승2무) 기록을 이어나갔다.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를 꺾으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었던 일본은 또다시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등 팀의 핵심 멤버들을 선발 출전시키며 '타도 브라질'을 외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2006독일월드컵 1-4패배 이후 또다시 0-4 패배를 당해 브라질전 2연패를 기록했다. 

출발은 일본이 좋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브라질의 수비진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일본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조금씩 볼 점유율을 높여나가기 시작한 브라질이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오스카가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내준 패스를 파울리뉴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주자 일본은 크게 위축됐다. 반면 브라질은 일방적인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전반 16분 파울리뉴가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다르 리에지)를 제친 뒤 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왼발슛을 날렸으나 공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계속되는 위기에 집중력을 잃은 일본은 결국 무리한 파울을 범해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3분 슈팅을 시도하던 카카가 일본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이는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브라질은 전반 34분 카카의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이후에도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전에 돌입했지만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브라질의 골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3분 네이마르가 길게 올라온 코너킥을 가슴으로 받은 뒤 왼발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일본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의 골이었다. 

이미 승부의 추는 크게 기울어져 있었다. 일본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브라질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브라질은 후반 35분 개인드리블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카카가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량 득점의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도 무득점 패배를 막기 위해 경기 막판까지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번번한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4-0 브라질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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