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중국 동포가 국내에 들여온 약통 6개, 알고보니 인육캡슐이… 경악

by anonymous posted Oct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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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가 밀반입한 인육 캡슐이 시중에 유통된 정황이 포착돼 세관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인육 캡슐 밀반입 단속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중국동포 여성 A씨는 2010년 8월 중국의 친정 언니로부터 국제소포로 약통 6개를 받았다가 지난해 7월 적발됐다. 광주에 사는 중국동포 B씨는 지난해 2월 입국할 때 캡슐 3000정(30봉지)을 휴대 반입했다가 지난해 7월 적발됐다.

두 중국동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과 가족들이 인육 캡슐을 모두 먹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반입량으로 볼 때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사이 1년간 모두 62건, 2만8864정의 인육 캡슐이 적발됐다. 이중 식약청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우편 유통’ 인육 캡슐은 전체 단속 캡슐의 40%에 달하는 1만1443정(14건)이다.


사산(死産)된 태아로 만든 ‘인육 캡슐’은 중국 내 가정집이나 가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신부전증과 중증 당뇨, 수술한 환자, 암 환자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통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빨갛고 파란 캡슐에 든 내용물은 황갈색 가루에 동물성 비린내가 나며 최근엔 색상과 냄새로 식별할 수 없도록 식물성 물질을 혼합하거나 정상적인 의약품과 바꿔치는 ‘통 갈이’도 유행한다고 한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오원춘(42)이 “인육 캡슐을 만들려고 사람들을 살해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인육 거래를 위해 중국인이 대거 한국 관광을 온다는 이른바 ‘인육 괴담’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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