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브라질한국학교(Colegio Polilogos)는 추석을 맞이하여 10월1일 저녁 6시30분부터 8시까지 『얼쑤! 한가위 한마당』 잔치를 개최하였다.

추석을 "한가위"라고 한다. 한가위라 말은 "한'"이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 란 뜻이다. 다시 말하면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 이란 뜻이 된다.

 

또 다른 견해는 '가위'란 신라 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말로서, 신라 유리 왕 때 여자들을 두 패로 나누어서 베를 짰는데 한 달 뒤 결과를 봐서 승패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를 베풀고, 둥근 보름달 아래서 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내던 것에서 유래 되었다.

이 날 행사는 1학년부터 7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체조로 몸을 풀고 각 조별로 7개의 민속놀이 활동을 직접 체험하였다.

 

각 코너에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투호, 팔씨름, 줄넘기, 닭싸움 놀이가 마련되어 가족끼리 민속놀이 체험의 재미에 푹 빠졌다.

 

조별 활동이 끝나고 나서 다 함께 구성진 음악에 맞춰서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한 다음 학교에서 마련한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한 후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넉넉하고 풍성한 한국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전통 민속놀이를 통하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느끼고 건전한 정서함양과 창조적인 놀이문화가 계승되기를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