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운배 범교포 테니스대회 단.복식 230명 선수 참가 성황

한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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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테니스협회장 오는 11월 10일 <테니스인의 밤>개최

[하나로닷컴] 제1회 청운배 범교포테니스대회(대회장 최기향)가 협회소속 5개 동호회를 비롯해 무소속 등 모두 23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3일(일) 폐막됐다.

지난 15일 단식경기를 시작으로 장년부(16일) 그리고 A,B,C조 복식(22~23일)등 모두 10개 부분 경기에 단식 80명, 복식 150명의 선수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정엽 청운 테니스동호회 회장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회원들의 동호회 자부심 향상과 회원들간의 더욱 단합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고 첫 대회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일) 저녁 영상 16도를 기록하는 갑작스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선수들이 결승전을 관람,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모든 경기를 마친 후 고희석 협회총무의 사회로 시상식 및 폐막식이 진행됐다.

최기향(청운 고문)대회장은 인사말에서 “테니스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축하를 드리며, 비록 우승하지 못한 다음대회에 더욱 분발하기를 바란다” 면서 협회측에게는 “본 대회를 청운클럽에서 주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점에 대해 클럽 고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정연욱 협회장은 “이제 앞으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협회장배만을 남겨두고 있다. 협회측에서는 협회장배 폐막 전날인 11월 10일 저녁 <테니스인들의 밤>을 개최하려고 한다. 아무쪼록 한 분도 빠지지 말고 한 시즌을 마감하는 자리를 빛내달라” 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큰 이변은 없었지만 올 시즌부터 협회규정에 따라 장년부(67년부터)에 속해 출전했지만 안타깝게도 단 1포인트도 얻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했던 장정인 선수의 짜릿한 첫 우승이 잔잔한 화제를 모았다.

장정인(청)선수는 홍순찬(마)선수와 한 조를 이뤄 결승에 진출해 이상훈, 홍진표(청)조를 상대로 8-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동안 맘 고생이 심했다는 장 선수는 “다행스럽게도 이번 대회에서 소속을 떠나 매주 화, 금요일 두 차례 같이 운동하고 있는 파트너(홍순찬)와 간만에 호흡이 잘 맞은 것 같다” 면서 첫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 A조 복식에서는 정연욱, 정태모(위)조는 같은 동호회 소속인 김 Thiago, 장 Alex선수를 결승에서 만나 유력 우승 후보답게 경기 초반 6-3으로 안정적으로 점수를 리드해 나갔지만 후반부터 잦는 실수를 범하면서 아쉽게도 결국 6-8로 역전패했다.

한편,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협회장배를 남겨두고 있는 테니스협회는 올 시즌 들어 매 대회 평균 참가 선수 규모가 2백명을 기록하는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별도의 추가 후원 없이도 참가비만 받고도 충분히 대회 개최는 물론 협회 운영에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출범해 25, 26대를 연임하고 있는 정연욱 협회장의 새로운 방식의 개인 랭킹제도 도입과 단식, 복식 경기를 2회에 나누어 치르는 등의 노력이 선수들의 참가율을 높이는 한편,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해 인해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회 청운배 범교포테니스대회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 단식 A 조 우승 : 김동진(위), 준우승 : 한 창(유)

▲ 단식 B조 우승 : 이현우(유), 준우승 : 장진영(위)

▲ 단식 C조 우승 : 김 Felipe(위), 준우승 : 김기홍(꼬)

▲ 장년부 우승 : 홍순찬(마), 장정인(청) 준우승 : 이상훈, 홍진표(청)

▲ 여자 A조 복식 우승 : 김세연, 김영선(청), 준우승 : 이수연, 정주희(꼬)

▲ 여자 B조 복식 우승 : 김선영, 강경신(꼬) 준우승 : 구희정, 윤은희(꼬)

▲ 여자 C조 복식 우승 : 손민정, 오민지(유), 준우승 : 최신애, 정 Jessica(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