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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거부가 자신의 딸을 결혼시키기위해 5억홍콩달러(한화 약 72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26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자인 세실 차오(76)는 자신의 큰 딸인 기기 차오(33)와 결혼하는 남성에게 5억홍콩달러를 주겠다면서 공개모집에 나섰다. 
 
그러나 그의 딸 기기 차오는 이미 동성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는 지난 4월 동성 결혼이 인정되는 프랑스에서 연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세실 차오는 언론의 거짓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딸은 아직 미혼이고 재능이 있으나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자본이 없는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포상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랑 후보가 부자든 가난하든 상관없다”며 “중요한 것은 관대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라고 사위의 조건을 강조했다.
 
또 “딸이 신랑 후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결혼을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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