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식어버린 하얀국물 라면 인기… 다시 빨간국물 천하

by anonymous posted Sep 26,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해 '꼬꼬면' 등장과 함께 시작된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격히 사라지면서 빨간 국물 라면이 압도적인 우위를 되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의 라면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 3종의 시장 점유율은 7월 3.3%에서 지난달 2.7%로 하락했다. 7월까지 10위 안에 머물렀던 나가사끼 짬뽕은 지난달 12위로 밀려났고, 꼬꼬면과 기스면도 각각 3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업계 1~2위는 '신라면'과 '너구리'가 차지했고, '안성탕면' '삼양라면' 등 전통의 빨간 국물 라면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업체별로는 '신라면'을 앞세운 농심이 시장점유율 67.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상승하기 전인 지난해 8월과 똑같은 수치다. 농심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59.5%까지 내려갔으나, 올해는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과 오뚜기는 각각 점유율 12%, 11.5%를 기록했다. 팔도는 8.6%였다.

농심 관계자는 "하얀 국물 라면 등장으로 요동치던 시장이 완전히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다"며, "불황이 길어지면서 고객들이 변화보다는 입맛에 친숙한 장수 브랜드를 즐겨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