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현직 장관이 반 이슬람 영화 제작자의 목에 10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10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빌로어 철도부 장관은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인구의 97% 가량이 이슬람교도인 파키스탄에서는 이틀째 이슬람교도의 대규모 시위가 계속됐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21명이 숨졌다.

빌로어 장관은 어떤 인물을 살해한 행위에 대해 상금을 주는 것이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슬람을 모독한 인물을 살해하기 위한 이유에서라면 범죄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