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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서 일본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항의한 반일 시위가 격화하면서 현지 일본 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위대의 습격으로 공장과 영업장이 불타거나 파손되자 아예 가동과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유통업체인 이온은 시위대의 습격으로 매장이 훼손된 산둥성 칭다오의 '쟈스코 이오지마점'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 점포의 영업이 언제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시위대는 지난 15일 쟈스코 이오지마의 창고와 매장에 있던 상품 24억엔(약 340억원)어치 가운데 절반 정도를 약탈하거나 파손했다.

이온은 다른 지역의 점포는 영업을 계속하기로 했지만, 업체 관계자는 "종업원과 고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추가 휴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기업인 세븐아이홀딩스도 쓰촨성 청두에 있는 '이토요카도' 5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다. 백화점그룹인 미쓰코시이세탄홀딩스는 16일 '청두 이세탄'을 휴업했다.

일본계 백화점인 '헤이와도' 역시 지난 15일 시위대의 습격으로 피해가 난 후난성의 3개 점포를 당분간 폐점하기로 했다.

카메라 업체인 캐논은 광둥성과 장쑤성에 있는 3개 공장의 가동을 17일과 18일 이틀간 중단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15일 시위대의 방화 등으로 생산라인이 파괴된 칭다오와 쑤저우의 전자부품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일부 일본계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시위대에 습격과 약탈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아예 간판을 내리기도 했다.

광둥에 진출한 한 일본 업체 사장은 "생산라인이 시위대의 습격으로 파괴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일본 기업들은 만주사변의 계기가 된 일본 관동군의 양민 대량 학살 사건인 류타오후(柳條湖) 사건 기념일인 18일에도 격렬한 반일 시위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자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16일 중국에 일본인과 기업의 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은 동일본대지진이 있었던 작년의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나 센카쿠 갈등으로 반일 시위가 장기화할 경우 매출 확대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에서 일본인의 신변 안전이 위협받자 구보타와 그라시에홀딩스는 직원의 중국 출장을 금지했고, 히타치제작소는 출장자와 주재원에게 안전에 최우선 신경을 쓰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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