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유명 축구선수가 아이의 양육권을 위해 고소를 준비중이던 자신의 정부(情夫)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현지 언론은 브라질 출신 골키퍼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데 소자(27)가 자신의 아내, 가족, 그리고 전직 형사인 루이즈 산토스 등 8명과 함께 자신의 정부를 살해하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데 소자는 자신의 정부인 엘리자 사무디우(25)가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의 양육권을 주장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사무디우를 호텔에서 납치해 데 소자의 사유지로 끌고가 살해했으며, 비명소리를 막기 위해 음악을 크게 틀었다”고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