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 브라질이 중국을 맞아 8골 차 압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페르남부쿠주 헤시피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네이마르와 1골 4도움을 기록한 오스카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8-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런던올림픽 결승전의 패배와 지난 8일 치러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평가전 1-0 신승으로 악화된 여론을 조용히 잠재웠다.
경기 내내 브라질의 득점 행렬이 이어졌다. 전반 22분 하미레스의 선제골로 득점의 신호탄 쏜 브라질은, 3분 만에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여유롭게 후반전을 맞은 브라질은 시작과 동시에 중국을 더욱 맹렬히 공격했다. 후반 3분 루카스가 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6분, 골대를 맞고 나온 네이마르의 슈팅을 헐크가 다시 골대로 차 넣어 골로 연결시키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두 골은 모두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나왔다. 네이마르는 후반 8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골로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14분, 오스카의 패스를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브라질은 상대에게 반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도리어 후반 24분 수비수 류젠예의 자책골로 완전히 무너진 중국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공격을 퍼부운 브라질은 후반 29분, 오스카의 페널티킥 골을 더해 8-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