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표준기관, 연구협력 MOU 체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이 브라질 국가표준품질연구원(INMETRO, 원장 조앙 알지로 조나다)과 협약(MoU)을 체결하고 나노· 바이오 및 표준 등의 기술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번 협약은 2010년 브라질 측의 제안을 통해 합의되었고, 2011년 8월 24일(수)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 1차 한-브라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기관장 서명으로 협약 체결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양 기관은 측정표준 국제비교 및 국가표준에 대한 교정서비스 협력, 기반측정 분야와 나노 및 바이오 기술 등 첨단 정밀측정 분야에서 연구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KRISS는 브라질 INMETRO를 방문해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이후인 8월 25일(목)에 브라질 INMETRO 원장은 KRISS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 나노소재평가센터, 우주광학센터, 바이오임상표준센터 등 연구 현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연구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명수 원장은 “브라질 INMETRO는 북남미를 총괄하는 미주 지역의 측정표준 협력기구(SIM)의 의장국을 맡는 등 측정표준 분야에서의 국제적 역량을 입증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남미 지역 전반에 대한 국가표준 기술 장벽을 제거하여 브라질은 물론 남미 지역과의 경제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국가표준품질연구원(INMETRO)은 1973년 설립되어 현재는 리오데자네이루에 위치하고 있으며, 브라질 국가표준시스템 및 표준화 그리고 산업품질을 담당하는 중앙 집행기관으로서 산업체의 생산력,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