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역사상 최악의 팀" 혹평

by 허승현 posted Jul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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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한 브라질이 자국 언론으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브라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시우다드 데 라 플라타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0-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4, 2007년 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린 브라질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마누 메네제스 감독 체제로 체질개선에 나섰다. 메네제스 감독은 공격진에 과감하게 젊은피를 중용하며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를 중심으로 2선에 네이마르, 간수, 호비뉴가 포진했지만 예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1950년 월드컵 개최 이후 64년 만에 열리는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언론에서는 지금까지 보여준 대표팀의 답답한 행보에 불만을 제기하며 비판을 가했다.

19일 코레이오 브라질렌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메네제스가 감독직을 유지할지 의문이다"라고 전했으며, 오 글로부는 "역사상 최고로 무능력한 팀이 등장했다"라고 혹평했다.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파라과이전에서 보여준 골 결정력 부족에 "공격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라며 "메네제스호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비참하게 무너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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