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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 8개국 2백여 명의 한인골퍼들이 참가하는 제29회 범미주 한민족 골프대회 개막식이 22일(화) 저녁 7시부터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 위치한 해운대 회관에서 거행됐다.

윤성철 협회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이승희 재아골프협회장의 환영사, 주아르헨티나 김병권대사, 이효성 재아한인회회장, 오영식 재아체육회장, 각국 협회장 등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승희 대회장은 개회사에 앞서 "본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 및 임원진 여러분들의 아르헨티나에서 오신 것을 환영한다. 한민족 골프대회가 해를 거듭하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을 거듭해 오면서 항상 기억되고 기다려지는 대회" 라면서 이는 "각국 골프동호회인 여러분들이 헌신적으로 협조하는 마음에서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 아르헨티나 김병권대사는 격려사에서 "남미 3개국 한인 골퍼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시작된 남미한인골프대회는 이제 명실상부하게 남미 한인사회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스포츠 대표 행사로서 자리잡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이 자리를 빌어 각국 모든 선수단 및 임원진들과 이승희 재아한인골프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 및 대회조직위 여러분들의 노고가 성공적인 대회개최로 보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 라며 격려했다. (김인철 영사)

고대웅 협회장은 "브라질 한인골프협회는 금년으로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역대 회장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약 5백여 명의 골프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매우 활발하게 스포츠를 즐기고 아울러 어려운 사람들과 나눔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풍토를 조성 함으로서 교민사회의 모범적이고 귀감이 되고 있는 단체" 라고 소개하면서 "저희 선수단을 극진이 환대해 주시고 사랑으로 대하여 주신 이승희 아르헨티나 골프협회장님과 김병권 대사님, 이효성 한인회장님 그리고 오영식 체육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 대표들은 감사패를 서로 주고 받으며,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으며, 선수단은 개막식 후 대사관에서 마련한 만찬을 들며 서로간의 인사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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