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독도와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 관계가 1965년 수교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24일 일본 의회는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도 이날 한발 더 나아가 “(독도는)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돼 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불법적 상륙”이라면서 공세를 강화했다. 때문에 양국 간의 냉각기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노다 총리의 최근 강경 행보가 ‘정치적 도박’의 성격이 짙은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오는 10월쯤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바닥인 노다 정부는 자극적인 영토 문제를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적어도 총선까지는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노다 정부와 생산적인 대화가 어려운 이유다.

다만 노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갈등이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 냉정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도 동시에 내비쳤다. 전날( 23일) 주장했던 이명박 대통령 사죄 등은 재론하지 않았다. 한·일 통화 스와프 유보와 같은 대응조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우리 정부도 일본의 최근 행태에 격앙된 분위기지만 감정적으로 일일이 맞대응하기보다는 이를 ‘무시’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도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리지 않으면서 필요한 대응은 단호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의 ‘망언’에 대한 공식 항의문서를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측에 보낸 것도 이런 맥락이다. 또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제안한 일본의 구상서를 반박하는 외교문서도 이르면 다음 주 초에 보낼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23일) 서울 주재 주요 일본 언론사 특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왕(日王) 발언은 이 대통령이 역사문제에 관한 기본적 입장을 말한 것뿐이지 악의는 전혀 없었다. 대통령도 일본 사회에서 일왕이 차지하는 위치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독도 등 과거사 문제와 일왕 발언으로 인한 양국 간 갈등 문제는 분리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또 이 대통령은 제헌절인 지난달 17일 신각수 주일 대사를 청와대로 불러들여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함께 만나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를 알아보라고 지시했지만, 일본으로부터 성의 있는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오래전부터 준비된 것으로 위안부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door.jpg
?

  1. 핏물이 도랑을 타고 ‘줄줄줄’…구제역 침출수 사진 인터넷 강타

    구제역 침출수 유출 광경이라고 소개된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15일 트위터에 올라온 이 사진은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 피해가 ‘대재앙’ 수준이 될지도 ...
    Views1197
    Read More
  2. 만삭 의사부인 혈흔 안방 침대서 발견

    만삭의 몸으로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의사 부인 박모(29)씨의 살해범으로 박씨의 남편 백모(31)를 지목한 경찰이 추가 단서를 찾아냈다. 안방 침대 이불에서 발견한 ‘혈...
    Views1421
    Read More
  3. "가족은 괴롭히지 마세요" 미네르바, 제2의 타블로되나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무죄가 확정된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일부 네티즌들이 장시간 나의 가족들을 괴롭힌다"고 주장, 제2의 타블로 사건으로 비화...
    Views1087
    Read More
  4. `10억 돈상자' 주인은 사설복권업자

    현금 10억원을 우체국 택배 상자에 넣어 서울 여의도의 한 물품보관업체에 맡긴 의뢰인의 정체가 사설복권 발행업자로 밝혀졌다. 경찰은 11일 물품보관업체의 디지털 잠금...
    Views1119
    Read More
  5. 북한軍 "더이상 南과 상종 필요 안느껴"

    북한군은 10일 "역적패당이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지 않고 대화 자체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더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
    Views1185
    Read More
  6. 신공항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증축?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부산과 경남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전면 재검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일...
    Views1217
    Read More
  7. 북한 주민 31명 집단월남...北반응 주목

    북한 주민 31명이 지난 5일 서해 상으로 집단 남하해 이들의 탈북 여부와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들의 자유 의지에 따라 향후 처리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귀순 의사...
    Views1175
    Read More
  8. 소말리아해적 1명이 사라졌다?

    소말리아 해적 8명 사살, 5명 생포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 구출’ 지난달 21일 국방부가 발표한‘아덴만 여명 작전’의 성과다. 하지만 이번 작전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
    Views890
    Read More
  9. 한국이 도입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국방부가 그동안 미뤄왔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도입사업(FX-3)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당국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방위사업청 업무보고 당시 FX 3차 사업...
    Views1324
    Read More
  10. 의식회복 석 선장, 자신 쏜 해적 지목할까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입을 뗀 첫 마디는 “좋아서”였다. 석 선장은 3일 이날 오전 7시 인공호흡기를 떼자 안정적인 자가호흡을 했고,오전 8시3...
    Views1314
    Read More
  11. '주민센터 난동' 이숙정 의원은 누구?

    주민센터 직원에게 폭행을 가하고 난동을 일으킨 이숙정 의원(36) `난동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는 가운데 이 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숙정 의원은 30대 초선...
    Views1592
    Read More
  12. 살처분 299만 마리 넘어…충남연기 구제역 추가 발생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 살처분 규모가 설 연휴에 300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차 구제역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서 살처분 대상의 증가세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
    Views976
    Read More
  13. 소말리아 해적 수사결과…두목 등 주범 이미 사살

    소말리아 해적 중 주범인 두목과 부두목 등은 우리 해군의 구출과정에서 이미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수사 3일째인 1일 오전 남해해양경찰서 특별수...
    Views1171
    Read More
  14. 아주대병원 "석 선장, 회복 속도 더뎌…폐부종 증상도"

    국내로 이송된 뒤 긴급 수술을 받았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이 수술한지 하루가 지났지만 별다른 호전 증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 선장의 치료를 맡고 있는 ...
    Views1259
    Read More
  15. 지리산 불 20여 시간째 ‘계속’…민가 위협

    지리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만 하루 가까이 지났음에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0일 낮 12시 30분쯤에 전남구례군 토지면 구례동중학교 뒤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
    Views1011
    Read More
  16. 석 선장 긴급 이송, 왜?…'상태 심각'

    해적들로부터 총상을 입고 오만에서 치료중인 삼호쥬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후송결정이 급박하게 이뤄진 데는 석 선장의 상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
    Views1388
    Read More
  17. "반기문 유엔 총장,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설 일축"

    잠재적 대권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출마설을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 방문길에 반 총장을 ...
    Views1088
    Read More
  18. '첫 의심신고' 오판이 구제역 사태 키워

    정부가 구제역 사태의 초기 대응에서 방역 당국의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5일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제역 확산원인 및 지역별 ...
    Views853
    Read More
  19. "사격 1초만 늦었어도…최영함, 해적 로켓 맞을뻔"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곁에서 서로를 든든하게 지켜주던 전우애, 모든 작전을 마쳤을 때 샘솟았던 희열과 성취감…. 긴박했던 지...
    Views1228
    Read More
  20. “한국, 2030년 7대 경제대국 될 것”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대한민국이 2030년에는 세계 7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을 고대사에서 찾아보는 강연 자리에서다. 김 위원장은...
    Views13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