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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입관식이 20일 오후 진행됐다.

최경환 비서관은 입관식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20일) 오전 11시 45분 부터 오후 1시 15분까지 한시간 반동안 염이 끝났다. 이후 1시 30분께 입관 의식과 함께 천주교 미사가 진행됐다. 입관식에서 김 전 대통령께서 관 위에 누워계셨다. 여사께서는 대통령 왼편 의자에 앉아 입관 미사에 참석했다. 여사님은 미사 내내 울음을 그치지 않으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 비서관에 따르면 이날 미사에서 성가와 윤일선 서교동 주임신부의 성서가 이어졌다.

또 이희호 여사를 비롯, 김홍일, 홍업, 홍걸 세 아들과 며느리, 손자 손녀 등 직계 가족들이 고인에 성수를 뿌렸다. 성수를 뿌릴 때 마다 수녀들이 '주여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라 말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에게 준비한 마지막 선물, 편지와 덮개, 손수건, 성경책 등을 관에 넣었다. 이 여사의 편지는 윤철구 비서관이 대신 낭독했다.

이 편지에는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미사 이후 참관이 이어졌다.

최 비서관은 "당시 대통령께 드리는 비서실의 마지막 보고가 있엇다. 박지원 비서실장과 국제의전담당관 김선흥 비서관, 총무 비서관 김철구, 나 최경환이 마지막 보고를 드렸다"며 보고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고 내용에는 "여사님 걱정은 마십시오. 대통령님께서는 남북관계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제 서거하시면서 국민 통합의 길이 열렷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님께서 조문단을 파견해주셨습니다. 정부도 이들을 정중히 안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들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평소 말씀하시던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가 잘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셌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든 절차는 오후 2시 종료됐다. 이후 권노갑, 한화갑, 한광옥, 김옥두 4명의 의원이 김 전 대통령에 "여사님 잘 모시겠습니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정세균 민주단 대표의 인사도 이어졌다.

오후 3시 현재, 운구 행렬은 아직 출발하지 않고 있으며 이희호 여사를 비롯 유족들과 관계자들은 모두 국회 빈소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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