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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5'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아이폰5 롱텀에볼루션(이하 LTE) 지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가 과열된 LTE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5 LTE 지원 여부가 이통사의 희비를 가를 수 있기 때문. 이통사들의 과열 경쟁은 국내에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90% 이상이 LTE 모델일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도 그 원인이다.


약 400만명의 국내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아이폰5를 기다리며 아직 LTE로 전환하지 않은 사람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5 LTE 여부가 관건이다"며 "아이폰5가 국내 LTE 주파수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LTE 가입자 성장 속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통사들은 아이폰4 LTE 모델 확보를 위해 애플 본사에 협상 인력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KT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애플 본사에 단말기 구매 담당 인력을 보내 애플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5가 LTE폰으로 출시되면 무선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LTE 전국망을 최초로 구축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아이폰5 LTE 모델을 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가 1.9GHz의 한국 특수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LG유플러스를 위해 특수 주파수를 가진 아이폰5를 제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반면, SK텔레콤은 LTE가 지원되는 아이폰5를 출시하면 LTE 가입자 확보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아이폰5 LTE? '대역수 다르고 시장 작아' 회의적

일부 통신업자들은 애플 아이폰5의 LTE 지원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실제 미국 버라이즌의 경우 700MHz, AT&T는 700MHz와 2.1GHz의 LTE 대역폭을 갖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800MHz와 1.8GHz, LG유플러스가 800MHz, KT가 1.8GHz를 각각 사용한다.


결국, 아이폰5가 국내에서 LTE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애플이 별도의 한국형 LTE 통신모듈을 탑재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애플이 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IT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4월 애플이 출시한 뉴 아이패드다. 뉴 아이패드는 미국에서는 LTE를 지원하지만, 주파수 대역이 다른 국내에서는 3G 모델만 출시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앞서 아이폰4나 뉴 아이패드의 전례를 고려하면 애플이 국내 LTE를 지원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이통사의 LTE 가입자 유치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LTE 전국망을 구축과 서비스 경쟁에 나선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5에서 LTE를 배제할 경우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폰4S는 SK텔레콤과 KT를 합산해 100만대 정도 판매에 그치는 등 이전 모델과 같은 흥행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LTE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3G 모델만 출시한 아이폰4S에 소비자 호응이 높지 않았던 것.


업계 관계자는 "만약 아이폰5가 뉴 아이패드처럼 국내 LTE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삼성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LTE를 지원하는 모델에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내달 12일 아이폰5 공개 후 예약주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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