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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브라질 및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계획을 재조정한다. 성급한 시장 진출에 따른 수익성 부진이 그 이유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마트의 최고투자책임자(CFO)인 찰스 홀리는 "명백히 우리가 너무 앞서 나갔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다만 홀리 CFO는 이같은 결정은 중국 및 브라질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결정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마이크 듀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수익성을 달성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라며 "신흥시장에서 영업과 매출 생산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총 115~126개 해외 점포를 개점하려던 계획을 포기, 5억달러(약 5600억원)규모의 경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는 월마트가 전세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해외 점포수 가운데 30%에 달한다. 

이같은 움직임은 현지 시장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해외 사업을 강행한 결과 부진한 수익을 거뒀단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중국 및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근거로 적극 투자했으나 정작 거둬들인 수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이다. 

월마트의 지난 2·4분기 총매출은 1143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약1158억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이 기간 총매출 부진이 해외 매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직전 분기 대비 해외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2·4분기 당시(10.8%)보다 둔화된 7.2% 수준에 그쳤다. 지난 2·4분기 중국과 브라질 시장에서의 매출은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월마트는 이 기간 중국 시장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직전년비 소폭 증가한 반면, 브라질에선 오히려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은 대형 유통업체가 중국 및 브라질에서 사업 확장을 재조정하는 것은 비단 월마트에서만 감지되는 현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영국 테스코도 올해 중국에서 개점하려던 매장수를 대폭 줄였으며, 프랑스 까르푸도 중국과 브라질 시장에서의 사업 정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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