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한국 천주교의 큰 별'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의 선종(善終)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이 곳 상 파울로에도 마련됐다.
브라질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 박우식) 에서는 5 일장으로 치러지는 본국 장례의식에 따라 천주교회 내 소성당에서 16일~19일(목) 저녁 9시까지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향년 87세의 나이로 지난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은 서울 동성상업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해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당시 47세의 최연소 추기경이자 한국인 최초의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특히 1970년와 80년대 격동기에 처한 한국 사회와 민주화를 위해 크게 기여했으며, 가난하고 소외 받은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