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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죄수 두 명이 음식과 종이접시를 가득 넣은 비닐봉지에 몰래 숨어 탈옥을 시도했다.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두 명의 죄수가 쓰레기 비닐봉투에 몰래 숨어 탈옥에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절도 혐의로 감옥에 들어온 시드니 다 크루즈(24)와 카를로스 페레이라(18)는 남부 브라질 쿠리티바의 델레가씨아 감옥을 탈옥하기 위해 복도에 길게 늘어선 쓰레기 비닐봉지에 몰래 들어갔다. 이들은 간수가 쓰레기를 밖으로 버리면 자신들은 자유의 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비닐봉지가 흔들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간수에 의해 계획이 좌절됐다. 


 교도소 간수 클레버슨 미네이루는 한 브라질 TV와의 인터뷰에서 "쓰레기자루를 지나갈 때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라며 "처음에는 쥐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쓰레기 봉지로 위장한 죄수였다"고 말했다. 


경찰서정 젤손 알베스 마차는 "나는 이들의 탈옥 수법을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황당한(?) 탈옥시도에 대해 말문이 막힌 상태라고 전했다. 


당국은 두 사람이 탈옥을 시도하다 체포됐기 때문에 형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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