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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에 참가한 여중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강모(55)씨의 아들도 미성년 여학생 3명을 강제추행하고 남학생 4명은 폭행해 다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7월31일 8월3일 보도)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9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강씨의 아들도 성추행과 폭행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폭행치상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결과 강씨와 아들은 7월26일~8월12일 한국소년탐험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걸어서 국토횡단 탐험' 행사를 이끄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30분께 독도에서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에서 정모(14)양의 가슴을 만지는 등 청소년 6명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한국소년탐험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걸어서 국토횡단 탐험' 행사를 이끄는 총대장으로 자신의홈페이지를 통해 국토대장정에 참가할 청소년 56명을 모집한 뒤 일정 금액의 참가비를 받고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의 아들은 조모(13)군 등 남학생 4명을 폭행해 상해를 가했고, 미성년 여학생 3명은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 부자는 이것도 모자라 야영장비 대금 282만원도 가로챈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다.

해경은 국토대장정에 참가했던 학생 56명 중 진술을 거부한 8명을 제외한 48명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청취해 강씨 부자의 범행 일체를 밝혀냈다.

강씨 아들은 그러나 혐의 사실에 대해 강력 부인하고 있고, 폭력 행사 부분에 대해서도 '단지 체벌만 한 것'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그러나 부상자 2명이 발생한 데다 학생들이 '총대장으로부터 55대를 맞았다', '총대장이 사람 때리는 것을 좋아한다'. '선착순을 시켜 늦으면 때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체벌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추행 혐의 또한 목격자의 진술과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미뤄 볼 때 충분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강씨는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유력 인사들의 이름을 홈페이지에 다수 올려놓았지만 정작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강씨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또 유령 사단법인 '국토대장정협회'의 총재라는 직함을 버젓이 쓰고 다닌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사건 당시 성추행 피해 청소년들은 여객선 승무원들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해경에 추행 사실을 신고하면서 범행 전말이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에서 성범죄자의 사진 등 인적사항 열람이 가능하므로 가급적이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기 전에 프로그램 운영자들의 면면을 열람하신 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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