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타우의 아이'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대형 화산에서 열흘째 왕성한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하늘에는 돌 덩어리와 재가 뒤섞인 연기가 마치 거대한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고 있고 산의 경사면으로는 용암이 흘러넘치고 있다. 이 산에서는 지난 1883년에도 한 차례 대형 폭발이 있었는데 그 당시 무려 4만 명이 숨져 최악의 화산 폭발 중 하나로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