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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기업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13년여 만에 적자를 냈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에너지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올해 2분기 13억4600만헤알(약 74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페트로브라스가 분기 기준 손실을 본 것은 1999년 1분기 15억헤알(약 8300억원) 적자를 낸 이후 처음이다.

페트로브라스의 실적 부진 원인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 탓으로 분석된다. 페트로브라스의 분기 실적은 작년 2분기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09억4300만헤알의 순익을 냈지만 올 1분기에는 순이익 규모가 92억헤알(약 5조1000억원)로 18.9%나 감소했고, 2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페트로브라스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에 따라 수입 비용이 증가한 데다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이 줄어들고 수출도 둔화된 게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페트로브라스의 부진은 브라질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브라질 석유연구소(IBP)에 따르면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산업이 브라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20년간 4배 이상 커졌다. 2010년 기준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중 에너지산업 비중은 약 12%에 달한다.

페트로브라스의 석유생산량은 브라질 전체 석유생산량의 93%를 차지한다. 고용 인원도 40만여명에 이른다.

페트로브라스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페트로브라스는 2015년까지 브라질 연간 GDP의 10%가량인 4780억헤알을 해외 자원개발과 조선 자회사 등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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