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어린 시절 고국을 떠나 브라질 등 해외에서 생활해 온 1.5세 해외 교포들이 고국을 찾았는데 18일 포항 해병대 캠프에 입소했다.

현역장병들의 훈련이 한창인 포항시 장기면 해병대 유격훈련장에 브라질과 호주 등 재외교포들이 어색한 훈련복장으로 등장했다.

어린 시절 이민을 가 해외에서 오랜 시절 생활해 온 교포 13명은 고국체험의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모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해병대 정신과 군대를 체험하기 위해 해병대 캠프에 입소했다.

브라질 교포 이상욱 씨(40)는 "어린 시절 이민을 가 군대를 안 가본적이 없는데 해병대 캠프를 통해 한국의 정신을 체험하고 싶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난생 처음 입어본 전투복과 철모, 게다가 생소한 군대용어에 한국말이 서툰 교포들은 훈련 시작부터 당황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고 레펠 훈련을 위해 난생 처음 오른 막타워에서는 공포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붉은 모자를 눌러쓴 조교들의 엄격한 지시와 훈련 속에서 교포들은 조금씩 용기와 끈기, 인내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어느덧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까지 느꼈다.

교포들은 군 생활 체험 뿐만 아니라 해병대 캠프를 중심으로 브라질 등 해외에서 한국인의 긍지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브라질의 한 웨딩잡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김유나 씨(25)는 다음 달 말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포루투칼어로 된 한국 소개 책자를 내년 초 브라질에서 최초로 출판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씨는 "브라질에는 포르투칼어로 된 한국 책자가 하나도 없다. 해병대 출신 교포들을 몇 분 만났는데 해병대의 끈기, 용기 등도 브라질에 알리고 싶어 체험에 참가했다"며 "내년 초쯤 브라질에서 한국소개 책자를 출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문한 교포들 대부분은 세계 한민족재단 미래지도자연대 회원으로 변호사와 기자, 사업가 등으로 브라질에서 한국 교민사회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교포들은 이번 고국 방문과 해병대 캠프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와 자부심을 깨닳고 해외에서 우리 민족의 긍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