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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 주목받는 리설주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동거녀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1일 데일리안이 대북 소식통을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 고위층 간부 자제로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출신인 리설주가 지난 4월에 공식적인 결혼식 없이 김 위원장과 동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것처럼 리설주가 지난 2009년 김 위원장과의 결혼으로 슬하에 자녀 1명을 뒀다는 주장이나 유부녀 출신이라는 주장과 달라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의 동거는 김 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과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정책적 전략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당국은 '퍼스트레이디 리설주'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북한 당국의 이미지 변화를 꾀한 다고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리설주가 전략적인 관계인 만큼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조선인민군 국방위원장처럼 김 위원장 역시 결혼식을 치르지 않았으며 정치적으로 리설주가 꽤 오랫동안 퍼스트레이디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현재 리설주를 빈번하게 언론에 노출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뿐 아니라 김 위원장이 안정감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세울 전략으로 알려졌다. 또 김 위원장이 젊고 대중친화적인 지도자인 점을 부각시키면서 김 주석이 대외활동에서 김성애와 동석을 했던 것을 떠올리도록 노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김 위원장이 리설주를 등장시킨 4월은 김 위원장의 어머니인 고영희에 대한 기록영화 제작이 완료된 달로 알려지면서 북한 당국이 고영희와 리설주를 연결시키는 이미지 전략도 완성했다고 데일리안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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