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4일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 크루스에서 열린 2007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B조 에콰도르와의 3차전에서 후반 9분 호비뉴(23·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멕시코에 0-2로 패했던 브라질은 이후 칠레를 3-0으로 누르는 등 2연승을 올리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칠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호비뉴는 후반 초반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을 돌파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직접 골까지 성공시키며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멕시코는 칠레와 0-0으로 비겨 2승1무(승점7)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칠레는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해 조 3위로 밀렸지만, 조별리그 3위팀 중 2개팀에 주는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8강에 턱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