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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선거 경선후보가 네거티브와 전쟁을 선포했다. 박 후보는 30일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당내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어떤 네거티브에서 굴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최근 김영삼 前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前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제기한 '사생활 의혹'에 시달렸다. 야권에서는 박 후보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를 향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MB정권에서 '모든 것은 형(兄)으로 통한다'고 비꼬아 '만사형통'이라는 말을 지어낸 데 이어, 박 후보에 대해서는 서 변호사를 일컬어 '만사올통'이라는 말을 만들어 공격하고 있다.


특히 경선과정에서 같은 당 김문수 후보까지 '만사올통'을 거론하자 박 후보의 심기가 불편한 상태다. 


박 후보가 창원에서 '네거티브 공세 대응'을 강조한 것은 대선 경선까지 불거진 각종 논란을 본선까지 떠안고 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쟁자들이 공세를 시작할 때부터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서 네거티브 확산을 막고, 부정적인 여론형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저 박근혜 지난 15년 내내 비방과 정치공세에 시달려왔지만 꿋꿋이 국민만 보고 왔다. 아무리 근거없는 흑색선전으로 저를 비방하더라도 흑이 백이 될 수 없고, 백이 흑이 될 수 없다. 어떤 네거티브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다."


박 후보는 지난 98년 자신이 정치 입문과 동시에 각종 '비방' 공세에 시달려왔음을 거론함과 동시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바 없는 점을 들어 이런 주장들을 근거없는 네거티브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통령 아버지를 모시고 20대 초에 퍼스트레이디를 경험한 탓에 정치권의 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어떤 기성 정치인보다 깨끗하다는 주장이었다.


◈ 주먹 쥐고 '자신감' 있는 자세로 연설


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않기로 한만큼 공세의 과녁을 야권으로 돌렸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비방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을 민주당이 반대하는데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얼마 전만 해도 새누리당이 쇄신과 멀어졌다고 비난하더니 지금은 국회에서 자기 식구 감싸기에 바빠 말을 또 뒤집고 있다."


박 후보는 연설이 진행되는 시종일관 안정감 있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는 데 주력했다. "국민과 약속을 제 수첩에 적고 약속을 지켜왔다"며 신뢰를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주먹을 쥐어 보이며 힘주어 말했다.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식사들 단디하고 오셨습니까"라며 경상도 사투리로 인사말을 건넬 때는 여유도 느껴졌다.


2004년 '차떼기 정당'과 지난해 말 비대위 등 대표를 맡아 두 차례나 당의 위기를 극복해 낸 사례를 언급할 때는 자신감과 단호함이 가득했다. 그는 스스로를 '어려울 때 안심할 수 있는 사람, 위기에 강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대통령의 과제로 유럽발 경제위기와 내수침체, 북한 권력이동 등 위기 극복이 화두로 떠오른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국민이 지도자를 믿을 수 있고, 지도자가 국민을 믿을 때 우리가 꿈꾸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자신의 정치적 아이콘인 '약속과 신뢰'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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