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회장 브라질 온다

by 운영자 posted Jun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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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지난 15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중남미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을 방문해 해당 지역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득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회장은 중남미 5~6개국 방문에 이어 과테말라로 이동해 다음달 4일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한다.

그룹 관계자는 17일 "이 회장은 지난 3~4월 유럽과 아프리카,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평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총회 개막 20여 일을 앞둔 시점에서 중남미 국가를 미리 방문해 평창 유치 표심잡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남미는 동계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어 다른 지역보다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낮다. 때문에 중남미는 대표적인 부동표로 분류돼 막판 표심잡기 활동이 중요하다는 게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출국에서 앞서 "2014년 평창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우리 경제가 샌드위치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은 창조경영을 실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경쟁지역과 박빙이긴 하지만 좀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바둑에서 끝내기가 중요하듯이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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