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대서 총격…32명 사망·한국학생도 부상

by 인선호 posted Apr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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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미 사상 최대의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적어도 3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이번 총격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인 학생 1명도 다쳤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7시 15분쯤 895명의 학생이 묵고 있는 기숙사 건물에서 첫 총격이 일어났고 2시간 뒤 공과대 강의실에서 두번째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시아계로 알려진 범인은 두번째 총격이 있던 현장에서 숨졌다.

그러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총격으로 버지니아 공대는 폐쇄됐으며 모든 강의가 취소됐다.

버지니아 공대에서는 지난해 8월 학기 개학일에도 탈옥수가 교내로 숨어 든 뒤 경찰관 한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으로 수업이 취소되고 캠퍼스가 폐쇄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966년 텍사스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1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고 1999년에는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에서 학생 2명이 학생과 교사 12명을 살해하는 등 교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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