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쉼터(R. Joaquim Murtinho, 101번지)에서는 1일(목) 오전 10시부터 ‘제1회 경노 장기대회’ 를 개최했다.

60세 이상 총 14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열띤 리그전을 펼친 장기대회는 올해로 88주년을 맞는 3.1절을 맞아 대회시작 전 간단한 식순행사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들에게 묵념을 갖는 시간도 마련했다.

쉼터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이 곳 쉼터에서 장기대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어르신들이 의견들이 모아져 이번 첫 대회를 가지게 됐다. 오랜만에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매년 1회씩 개최 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한인 교포 부부의 헌신적인 봉사와 교포 독지가들에 의해 운영중인 어르신들의 쉼터는 현재 4명의 독거노인을 비롯해, 하루에만 약 15여 명의 교포 노인들이 방문해 장기, 바둑 등을 두며 여가생활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