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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김일의 일본 링네임)가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박치기왕’ 고 김일 선생의 레슬링 시절 숙적이던 일본 프로레슬링의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63)가 27일 밤 비보를 접하고 한달음에 방한했다. 평소 투혼을 상징하는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다니는 이노키는 이날 고인을 기리기 위해 검은 색 머플러를 둘렀다.

이날 밤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 빈소를 찾은 이노키는 김일의 제자인 이왕표와 최태산 등 한국 프로레슬러들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스승 역도산 선생이 타계한 후 일본 프로레슬링계에서 우리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다. 그가 먼저 세상을 떠나 슬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60~70년대 현역시절 김일과 한국과 일본에서 숱한 대결을 펼쳤지만 이 둘은 역도산에게 레슬링을 함께 배운 동문. 이노키는 김일이 지병으로 지난 94년부터 을지병원에 장기 입원한 동안 매년 김일의 입원실을 찾는 등 프로레슬링 원로 중 누구보다도 김일의 힘들었던 말년을 안타까워 하며 각별한 우정을 유지해 왔다.

이노키는 “김일은 프로레슬링에 갓 입문한 나를 친동생처럼 아껴줬으며, 내가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켜주던 너무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역도산 선생에게 혹독한 훈련을 같이 받는 등 고생도 같이 했지만 즐거움도 같이 나눈 형제와도 같은 사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노키는 “부디 그가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며 고인을 명복을 빌었다. 이노키는 26일 밤 김일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뒤 27일 아침 비행기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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