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노동 혐의 한인 의류업체 적발...한인의류업계 긴장

by 오솔길 posted Jul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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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주의원조사위원회(CPI), ZONA  NORTE 소재 불법 봉제공장 급습>
 
[하나로닷컴] 12일 상 파울로 주 의원 조사위원회(CPI)가 ZONA NORTE에 소재한 봉제하청공장을 급습해 17세 청소년을 포함한 총 8명의 볼리비아인들을 구출(?)했다고 브라질 현지 인터넷 신문인 UOL이 보도했다.

 

조사단이 익명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공장입구 대문은 굳게 닫혀 있었으며, 내부에는 두 가족과 3명의 여성의류 봉제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 동안 봉헤찌로에 소재한 한인의류업체로부터 봉제 일감을 제공받아 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유로운 외출 금지는 물론 작업환경이나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해 있었다고 말했다.

 

한 직원은 “8개월 정도 일을 했지만 고작 고향으로 돌아갈 차비가 고작이다” 라면서 “자신들이 봉제 대가로 받은 공임료는 1벌 당 1헤알이다” 고 하소연 했다.

 

신문은 의류업체가 봉제공장주에게 1벌 당 평균 3.8헤알을 지불하고도 매장에서는 49헤알의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하나로>가 해당업체에 확인결과 “기사 보도내용 일부는 사실이지만, 결코 임금착취나 노예노동의 관여한 사실은 없었으며 정당하게 공임료를 지불했다” 면서 “다만 무허가 봉제업체를 고용한 점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한다” 고 시인했다.

 

또 “현재 변호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과정이며, 오해소지가 있는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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