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 감독이 이끄는 삼바군단이 카카의 활약을 앞세워 남미의 숙적 에콰도르를 돌려세웠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23분 펠릭스 보르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 직전 프레드가 동점골을 넣고 후반 29분 카카가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뒀다.

에콰도르는 선제골을 뽑아 '대어'를 잡을 기회를 잡았지만 전반 29분 프리미어리거 수비수 루이스 발렌시아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역전패했다.

브라질은 후반 호나우지뉴를 교체 투입해 전세를 뒤집었고 호나우지뉴의 크로스에서 카카의 결승골이 터졌다.

호나우지뉴는 후반 막판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를 두 번이나 맞춰 명성을 입증했다. 브라질은 둥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