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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4일 밤 20시 45분경 한국학교 앞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한인회장 승용차(Mitsubishi Montero)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방화를 시도, 차량 앞부분(Motor)이 소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한국학교 경비)의 말에 의하면 괴한은 은밀히 흰색 차에서 내려 무엇인가 소지하고 한인회장 차 앞부분에 인화 물질(플라스틱 용기에 휘발성 물질)을 넣어 방화하고 급히 달아났다.

당시 차량 앞부분에서 불꽃이 솟아오르고, 연기가 자욱하여, 한국학교 경비원이 소화기로 전화했으나 차량 엔진 부분에 손상을 입었다.

이날 한인회장은 한인회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던 차 급히 경비원 한 사람으로부터 차량에 불이 났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가 더 이상 불은 번지지 않고 진화됐다.

한인회에서는 긴급히 18경찰서에 신고, 출동한 수사 경찰관에게 사건 개요를 설명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범행이 사제폭발물에 의한 방화사건임을 중시하고 최근 있었던 쟛이골프클럽의 폭발물 협박 등 파국사회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건임을 감안하여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고 강조하며 이 사건을 검찰에 이송했다. 사건당일은 마침 한인회 이사회가 열리는 날이었고 특히 7시30분경 회의가 개최된 지 30분 후인 8시경에 비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루어 범인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했던 것으로 추측했다.

따라서 경찰에서는 근간에 한인회 및 동포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거나 불만이 있는 자나 사주에 의한 범행에 용의점을 두고 이 사건을 한인회 협조 하에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집중수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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