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박근혜는 칠푼이. 아무것도 아니다"

by anonymous posted Jul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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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11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박근혜는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자신을 예방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선경선 참여 계획을 설명하자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김 지사가 “지금은 토끼가 사자를 잡는 격”이라고 박 전 위원장과의 대선경선 경쟁구도를 비유하자 “(박 전 위원장은) 사자가 아니다. 아주 칠푼이다. 사자가 못 돼”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잡아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며 “(대선경선에서) 박근혜는 별 것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74년 육영수 여사의 피살 직후 청와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던 일을 거론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창 밖 나무에 새 한마리가 앉은 것을 보고 ‘총재님, 제가 사실 외롭습니다. 저 새하고 똑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10.26사태와 관련, “박정희가 나를 국회의원에서 제명 안했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내가) 대선경선에 출마를 해도, 안해도 어려운데 우리 당이나 국민, 나라를 위해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결론이 어찌되든 최선을 다해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왔다고 공개하면서 “박 전 위원장이 전화하면 되지, 대신 전화하는 것은 별로 받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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