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팬들 "패인은 슈퍼모델 파르상 폭로 때문

by 인선호 posted Jul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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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에 침몰하는 삼바축구를 지켜 본 브라질 국민들의 프랑스 슈퍼모델 알렉산드라 파르상에게 원성을 퍼붓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6월말 브라질 축구 대표선수 호나우지뉴가 프랑스 출신 슈퍼모델 알렉산드라 파르상을 사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물론 해당 기사에는 파르상의 인터뷰가 함께 게재돼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파르상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우연히 호나우지뉴를 만난 객실과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밝혔다. 곧바로 뜨거운 밤을 보낸 그들. 파르상은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에도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며 호나우지뉴를 만나고 있다"며 "뜨거운 키스로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한 것.

그러나 파르상이 독일 인터뷰에 호나우지뉴와의 염문설을 고백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7월 1일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2일 새벽(한국 시간) 프랑스와 브라질의 8강전에서 브라질이 패하자 브라질 축구팬들의 비난이 파르상에게 향하고 있는 것.

한 브라질 팬은 "독일 언론에서 브라질이 결승에 오를까봐 심리전을 펼쳐 호나우지뉴의 사기를 떨어뜨린 것"이라며 "스스로 호나우지뉴와의 스캔들을 폭로한 파르상도 그 책임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월드컵 직전 브라질 TV쇼의 댄서 출신이 호나우지뉴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며 한 살짜리 젖먹이 아기의 사진을 공개, 향후 호나우지뉴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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