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여성이 유명 섹스 토크쇼에 나와 지난 5년 사이 무려 50명이 넘는 유부남과 잠을 잤다고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렌 말리(45)는 영국에서 '연쇄 정부(serial mistress)'로 불려지고 있는 유부남 킬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닥터 드루(Dr. Drew)'쇼에서 유부남 50여 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경악한 쇼 진행자가 "당신 가정파괴범이냐"고 직설적으로 묻자 말리는 "난 남편들을 훔친 적이 없다. 잠시 빌렸을 뿐이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왜 하필이면 유부남만 골라 잠을 자느냐는 질문에 말리는 "우선 매너가 좋다. 여자를 어떻게 다룰지도 알아 부담감이 없고 또 편안하다"고 실토했다.

말리는 이혼녀다. 그동안 싱글 남성들과 데이트도 해봤지만 실망감만 안겨줬다고 불평했다. 에티켓이 엉망이고 상대방을 배려할줄도 몰라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것.

그러면서 지금까지 관계한 남성의 가정이 파탄났다는 얘기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니 자신은 절대 가정파괴범이 아니라고 극구 변명했다.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남의 가정을 파괴하면서까지 섹스를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혹시 성병에 감염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난 창녀가 아니다. 내가 관계한 남성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