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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머리에 권총을 겨눈 가짜 우표 그림이 미국의 한 대학 부설 미술관에 전시돼 논란과 화제가 일고 있다.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악의 축: 죄악의 비사(Axis of Evil, the Secret History of Sin)''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카고 컬럼비아 대학 글라스 커튼 갤러리(Columbia College''s Glass Curtain Gallery)에 부시 대통령의 머리에 총구가 겨누어진 가짜 우표 그림들이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37센트짜리 가짜 우표로 구성된 것으로 미국의 성조기를 뜻하는 흰색과 파랑, 빨강색을 사용했으며 부시 대통령의 머리에 권총 총구가 겨누어져 있다.

작품이 전시되자 백악관 비밀 경호국(U.S. Secret Service)요원들이 나타나 한 바탕 조사를 벌였고, 이에 대해 “예술가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 부설 미술관의 캐롤앤 브라운 관장은 “두 명의 요원이 전시회 첫 날인 7일 저녁 작품이 전시된 장소에 나타나 해당 작품의 사진을 찍고 작가의 신원조사에 나서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비밀경호국의 대변인 톰 마우저는 “시카고의 한 주민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제보를 받고 요원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며 “해당 작품을 압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 이 작품이 어떤 정치적 견해를 담고 있는 그 이상의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사 경위를 설명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한 큐레이터는 “이러한 행위는 이곳에 있는 예술가뿐만이 아니라다양한 형태의 예술행위를 하는 모든 예술가들의 권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마치 감시라도 당하는 기분“이라고 불쾌함을 표시했다.

47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악의 축: 죄악의 비사’는 로마 카톨릭의 섹스 스캔들과 인종차별, 이라크 전쟁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토대로 열린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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