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스크사는 이달 3일 세계 최초로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초소형 착탈식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신제품인 T-플래시<사진>를 발표했다.

T-플래시의 실제 크기는 11mm x 15mm x 1mm로 현재 시판 중인 가장 작은 착탈식 플래시 메모리 카드의 1/4에 불과하다.

샌디스크사는 T-플래시는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와 크기, 성능은 비슷하지만 착탈이 용이해 다른 전자기기와의 호환성은 물론 메모리 용량의 업그레이드가 간편하다고 주장했다.

샌디스크사는 T-플래시 출시를 통해 최근 들어 디지털카메라·MP3기능 등 메모리 수요가 많은 첨단 휴대전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토로라사는 지난 2월 프랑스 칸에서 열렸던 3GSM 회의에서 올 후반기에 시판 예정인 2개 모델에 32MB짜리 T-플래시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디스크의 에리 하라리 사장은 “T-플래시 제품군은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휴대전화의 멀티미디어화 추세를 더 빠르게 해줄 제품”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