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오래 사용해도 손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 주는 마우스가 개발됐다고 뉴스팩터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펀지 마우스''로 명명된 화제의 제품을 개발한 것은 아이오와 주립대학 기술공학 전공 조교수인 아비르 캄히야와 부교수인 돈 플루그래드. 이들은 만화영화 ''스펀지 밥''(Sponge Bob)에서 힌트를 얻어 스펀지 마우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스퀴즈볼 재질과 비슷한 스펀지로 만든 것.
마우스와 비디오 게임기 조이스틱을 결함한 듯한 모형의 이 스펀지 마우스는 엄지손가락으로 커서 방향을 조절하며 마우스를 누르는 압력으로 커서의 스피드를 조절한다. 또한 마우스 옆에 있는 두 개의 버튼으로 왼쪽 클릭, 오른쪽 클릭을 제어하게 된다.
캄히야 교수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손 안에 쏙 들어온다"고 자랑했다. 효율적인 프리젠테이션에 도움이 되도록 무선 마우스도 개발했다.
그러나 이 제품이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가기까지는 좀 더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아이오와 주립대학은 "현재 특허를 신청해 둔 상태로, 아직 구체적인 생산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지만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