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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학교 내 싸이월드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고려대학교 전산부는 지난 18일 "원활한 교내 전산 운영을 위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교내 모든 서버의 싸이월드 접속을 제한한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뒤 19일부터 학내 전체에 이를 적용했다.

기업들이 ''사내 싸이질 금지령''을 속속 내리고 있는 데 이어 대학까지 이를 금지하기 시작한 것. 싸이월드는 회원수가 800만 명에 육박하는 인맥중심 인터넷 서비스로,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 전산부 담당자는 이번 금지 조치에 대해 "학내에 싸이월드 접속자가 너무 많아 공용 컴퓨터의 원래의 용도에 맞지 않다는 건의가 많아 어쩔 수 없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 모 씨(23)는 "싸이월드 게시판 등에 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저장해 둔 경우도 많다"면서 "이제부터는 이를 다운받기 위해 디스켓을 들고 근처 피시방에 달려가야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반면 양 모 씨(22)는 "싸이에 중독된 학생들이 공용컴퓨터 앞에 죽치는 게 문제였다"면서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고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안암학사생''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한 학생은 "전산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이용자가 많은 특정 사이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대안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기숙사생의 개인 컴퓨터에도 일률적인 제한을 둔 것은 무차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싸이월드 접속 차단을 찬성한다" "공용 컴퓨터 이용에 따른 가이드가 필요하다" "이번 방침이 최선은 아니지만 다수 학생의 의견을 반영한 차선책으로써 적절했다고 본다"는 찬성 의견도 만만치 않다.

기업이나 학교가 특정 사이트 접속을 차단한 예는 이번만이 아니다. 서울대의 경우에는 불법성 논란을 의식해 파일 공유 사이트인 ''피디박스''에 대한 접속을 금지한 바 있고, 이미 많은 수의 기업과 학교가 MP3 교환 서비스인 ''소리바다''나 ''MSN메신저''의 접속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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