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 게임 칼 온라인… 몬스터 목을 쳐라!

by 인선호 posted May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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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르는 ''''참수'''' 게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인 닉 버그가 이라크 저항세력에게 ''''참수'''' 당하는 참혹한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돼 전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온라인게임이 몬스터의 목을 자르는 ''''참수'''' 시스템을 채택,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닉스소프트가 개발한 ''''칼 온라인''''(kalonline.netmarble.net)은 닉 버그 사건이 있기 전 개발 초기부터 ''''참수'''' 시스템을 강조해온 게임이다. 게이머가 참수를 하게 되면 몬스터는 무릎을 꿇고 목이 잘려나가면서 피가 사방으로 솟구친다.

목을 자르는 잔인한 시스템을 게임에 도입한 배경에 대해 아이닉스소프트측은 "칼 온라인 자체가 한국의 설화나 만화 속에 모티브를 두고 캐릭터 등을 만들었기 때문에 ''''참수'''' 역시 옛 선조들의 처형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에서는 반드시 ''''참수''''를 통해 죽일 수 있는 몬스터(마구니종족)가 존재한다. 웬만한 상처나 부상으로는 죽지 않기 때문에 ''''참수''''를 해야지만 없앨 수 있다. 참수를 하게 되면 게이머는 체력과 기력을 회복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참수''''를 해야하는 셈이다.

아이닉스소프트 관계자는 "목을 베는 참수는 다소 잔인해 보일 수 있지만 성인(18세이상)을 고객층으로 하는 게임으로 표현의 자유와 현실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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