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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시장을 뚫었다.''
 
중국에서 믿을 만한 온라인게임의 유통·배급망을 찾아 헤매던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숙원이 이뤄졌다.
 
지난 19일 플레너스는 자사의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이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시나닷컴(www.sina.com)의 게임 포털사이트를 개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포털 개발에 필요한 비용 400만달러(약 50억원)를 전액 투자받고, 선계약금으로만 200만달러(약 25억원)를 챙겼다. 더욱이 향후 시나닷컴 게임포털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액 중 분기별로 10%를 플레너스가 갖는다. 이제까지 중국에 진출한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인 데다 금액상으로도 최대 규모다.
 
플레너스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와 보드게임, 기술서비스, 자체 개발한 캐릭터와 넷마블 중국 도메인, 게임포털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해 사실상 ''넷마블 차이나''로 선보이게 된다.
 
플레너스의 이번 계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우선 금전적인 면에서 다른 게임업체와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게임사업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국내 온라인게임이 중국에 진출할 경우 통상 게임 제작에 따른 비용은 국내 개발업체들이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넷마블은 자기자본을 전혀 들이지 않고 중국에 진출한다. 게다가 시나닷컴 게임포털의 최대 성숙기로 예상되는 2007년부터는 플레너스가 시나닷컴의 지분 20%를 확보하는 내용도 계약서에 포함돼 있다.
 
플레너스는 중국에 자연스럽게 넷마블의 게임을 배급할 수 있는 거대 창구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나닷컴이 게임포털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넷마블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게임업체는 신작게임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중국 진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 가장 많은 수의 ''개봉관''을 확보한 셈이다. 현재 시나닷컴은 회원수만 9,480만여명. 각종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는 회원수는 대략 1,000만명에 달한다.
 
또 시나닷컴은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인기 게임을 공짜로 가져가는 게 아니다. 시나닷컴은 넷마블에서 배급 중인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려면 국내 게임 개발업체와 저작권 및 수출에 관한 계약을 다시 맺어야 한다. 유통망을 확보한 것은 물론 국내 게임 개발업체에의 중국 교두보를 마련해 준 것.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던 ''믿을 만한 현지 게임 서비스 업체 물색''에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다.
 
플레너스 노병렬 대표이사는 "6개월 동안 힘들고 지루한 협상 과정을 거쳤다"며 "금액으로도 만족스럽지만 중국에 국내 게임이 진출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노대표는 "게임포털 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국내에서 운영 중인 넷마블 아바타 역시 시나닷컴에서 서비스한다"고 덧붙였다.
 
시나닷컴은 왕완 사장(32)이 1996년에 창업, 중국 1위의 인터넷 포털로 성장해온 기업.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해 시가 총액만 2조4,3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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