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휴대폰 쏟아진다

by 뾰리 posted Jan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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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화소 카메라폰,MP3폰,위성TV폰,라디오폰,3D폰,바이오폰…. 새로운 기능의 휴대전화 단말기가 쏟아져 나온다. 약정할인 바람 타고 요금도 내리고,이틀이 멀다하고 각종 신개념 단말기가 출시되고 있다. 올 한 해는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행복한 고민’의 연속이 될 것 같다.

휴대폰도 20-30=번호이동성 시행으로 이동통신 3사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30만화소 카메라를 달고도 가격을 20만원대로 낮춘 ‘20-30폰’이 등장했다. 최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카메라폰 ‘VK100’은 32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하고도 가격은 27만원대다.

‘VK100’은 26만컬러 TFT-LCD와 64화음 사운드,동영상 촬영 및 15장 연속촬영,줌 기능과 모네타 서비스,리모콘 기능에 이르기까지 그 성능이 50만∼60만원대 고가 폰과 맞먹는다. KTF도 자회사 KTFT가 만든 30만화소급 카메라폰 ‘KTF-X3500’을 20만원대에 팔고 있다. LG텔레콤도 곧 20만원대-30만화소 폰을 선보인다.

디카,MP3플레이어 게섰거라=메가픽셀(100만화소)은 이제 기본. 이르면 올봄 200만화소 카메라폰이,가을쯤엔 300만화소 카메라폰이 등장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팬택 앤 큐리텔 등 빅3 모두 상반기 중 200만화소폰을,하반기엔 300만화소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휴대전화로도 디지털 카메라 부럽지 않은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아울러 240×320픽셀을 지원,기존 단말기(176×220)보다 해상도가 뛰어나 자연스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VGA폰도 등장했다. 지난해 말 SK텔레텍이 첫 제품을 출시했고 삼성전자,LG전자,팬택 앤 큐리텔 등도 곧 QVGA폰을 내놓는다.

MP3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MP3폰’도 잇달아 선보인다. LG전자는 MP3플레이어 기능을 내장한 130만화소급 카메라폰(모델명 LP3000)을 1분기 안에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팬택앤큐리텔도 비슷한 시기 MP3폰을 내놓을 예정. MP3를 10∼15곡 정도 저장할 수 있고,이통사에 따라선 무선인터넷으로 내려받지 않고도 PC에서 직접 노래를 옮겨올 수 있다.

팔방미인 단말기들=이것저것 다하는 팔방미인 휴대전화 단말기들이 올 한 해 대거 첫선을 보인다. 우선 5월쯤엔 휴대전화로 직접 위성TV를 볼 수 있는 위성DMB 단말기가 나온다. 기존 무선인터넷으로 TV 방송을 잘못 보면 사용료를 수십만원 물어야 하지만 위성DMB는 월 1만3,000원 정도로 TV 채널 11개,라디오 채널 25개를 즐길 수 있다.

지문 인증과 카메라를 통한 얼굴 형태 인식 등 보안 기능을 추가한 바이오폰,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라디오폰 등도 연내 등장한다. PC에서처럼 3D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3D폰,모바일 뱅킹과 모바일 커머스 기능을 합친 금융-쇼핑 복합폰 등도 쏟아져 나온다. 이통사 관계자는 “휴대폰을 새로 살 계획이라면 1월 한 달 출시되는 새 단말기를 지켜보고 2월쯤 구입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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