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삼성전자 차세대연구팀장 김기남 상무는 “휴대전화기 등의 필수 메모리 제품인 플래시메모리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1000배 가량 빠른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P램의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P 램(Phase change RAM)이란 M램, F램과 더불어 가장 주목되는 차세대 메모리로, 물질의 상(相) 변화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 현재 P램 기술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인텔과 삼성전자뿐이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휴대전화기의 통화대기 시간이나, 동영상 전송시간 및 각종 메뉴의 서비스를 즐기는 데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본격적인 상용화는 2005년으로 예상된다.